다만 작년 수능이 예상외의 불수능이었기에 학력평가가 쉽게 출제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수험생으로서 맞이하는 첫 모의고사이기에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입니다.
학력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에서 진행하는 모의평가가 아닌 만큼, 3월 학평으로 수능의 출제 방향을 짐작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정도로 활용해야 합니다.
국어
국어는 작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고전 문학이 출제되었고, 그 분량도 만만치 않았기에 고전 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당황했을 것입니다. 당황하게 되면 본문에 분명히 나타나 있는 정답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고전 문학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모두 새로운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지문을 꼼꼼히 읽어 답을 찾아내기보다는 핵심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공통과 선택과목 모두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선택과목별로 난이도 차이도 크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 학력평가 범위에는 고난이도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범위는 포함되지 않았기에 난이도를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영어
영어는 기존 수능과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동일하게 배치되었습니다.
한글로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는 경향이 유지되었습니다. 지문의 해석이 어렵다면 해설지를 보고 본문을 한국어로 이해할 수 있는지 한 줄 한 줄 읽으며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영어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유형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 학평에도 주제파악, 어법 문제 등 기존에 난이도가 높았던 유형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해당 유형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사회탐구
사회탐구는 공통으로 자주 출제되는 개념이 출제되었지만, 해당 개념을 새로운 표현으로 나타내는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익숙한 개념이라고 해서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리 파트에서 도표, 지도, 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세계 지리에서는 현제 국제 상황에 연계된 문제도 눈에 띕니다. 현재 이슈와 연관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작년 수능부터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과학탐구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조금 쉽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문제도 줄어들고 아주 어려운 문제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개념을 확실히 알아서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절금지 !
모든 전문가들은 3월 학평은 학생의 실력이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금이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3월 학평을 통해 개념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반드시 보충해야 합니다.
현역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1등급 컷이 상당히 낮습니다.혹시 원점수만을 보고 좌절하는 학생이 있다면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