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님을 아시나요? 초저출생을 다룬 한 방송에 나와 우리나라 출생률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여주신 것으로 화제가 된 조앤 윌리엄스 교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생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전쟁으로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우리나라의 출생률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무려 19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의 원인이 코로나의 종식으로 미루었던 결혼식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부부가 결혼했고, 그 가정에서 아이가 많이 태어난 "깜짝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모두가 머리를 모아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 학생들과 함께 토론해보면 어떨까요?
올해가 가장 시원하다?
나사의 한 과학자가 "앞으로 있을 모든 여름 중에서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지난 20일 지구온난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인IPCC 6차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희망과 경고의 메시지가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경고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류는 지난 몇십 년간의 노력에도, 탄소농도를 줄이는 것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대재앙으로 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극적 전환점이라고 하는데, 현재의 추세대로 계속 가다 보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간에 극적 전환점을 넘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3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은 현재보다 무려 평균 온도가 4도가 높은 지구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희망의 메시지도 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기술을 많이 축적하였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효율이 높아지고 있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기술이 갖춰지는 등 인류에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의 10년이 앞으로 수천 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갈등이 깊어지는 남북관계, 어찌해야 하나?
지난 6월 초, 새벽에 울리는 긴급문자메시지에 잠을 깨신 적이 있으신가요?
북한이 남한으로 오물이 가득 담긴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6월 한달간 계속 살포된 오물 풍선에는 분변이나 담배꽁초뿐만 아니라 흙과 훼손된 남한 물품까지 담겨 있어 남한에 대한 적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은 이 오물풍선이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의 한 시민단체가 북한의 실상을 담고 있는 대북전단, 한국 드라마 CD, 1달러 지폐, 쌀 등을 풍선에 담아 북쪽으로 날린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 대북 전단을 북한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물 풍선에 담겨 온 흙을 분석하여 그 안에서 인간 기생충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북한의 경제 상태를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오물 풍선에 오물 대신 생화학 무기가 실리는 것을 염려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풍선에 생화학 무기가 담기면 단순 오물 살포와는 차원이 다른 국제법 위반이 될 것이며, 풍향 등을 조절하지 못하여 지금도 많은 풍선이 남한으로 넘어오지 못하고 북한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자칫 북한을 스스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오물 풍선을 통한 추가적인 공격은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테러의 위협은 적더라도, 남한 역시 대북확성기 재가동을 고려하는 등 남북 관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갈등 일변도의 남북관계, 어떻게 하면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개인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메이저맵
지난 6월 이슈 중 학생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면 좋을 이슈를 알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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