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힙 #문해력 #독서지도 #책고르는법 #트렌드 1️⃣ 문해력에 문제 있다며? 그런데 텍스트힙? 📚
2️⃣ 어떤 책을 읽지? 📖
3️⃣ 숏츠는 정말 나쁘기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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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이어진 휴일, 잘 보내고 돌아오셨나요?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요즘 트렌드를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은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한때 청소년·청년층의 독서 부진을 우려하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완독하지 않는 이들이 50%가 넘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한 해에 단 한 권만 읽어도 평균 이상”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 수치가 나온 게 약 2~3년 전인데, 요즘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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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독서율이 95.8%로 크게 늘었다고 해요. 학업과 자기 계발 외에 ‘책 읽기가 재미있어서’라는 답변이 27.3%에 이르는 점도 눈에 띕니다. 예스24의 10대 도서 구매자 수가 46.3% 늘어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요. (그래프: 문체부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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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이라는 표현이 유행한 뒤, 스마트폰만 바라보던 대신 책을 읽고 기록하는 이 새로운 트렌드가 ‘힙하다’고 여겨지기 시작했죠.
텍스트힙은 단순히 책 읽기에 그치지 않고, 읽은 내용을 기록해 SNS에 공유하는 문화까지 포함해요. 최근 Z세대가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그들의 책 읽기와 기록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죠.📱
이런 변화에 따라 SNS 사용 양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텍스트힙’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블로그와 스레드(Threads) 등 텍스트 기반 SNS 이용률도 크게 늘었어요.
텍스트 기반 플랫폼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 중이라는 분석인데요. 긴 글이나 일기를 쓰기 좋은 네이버 블로그와, 짧은 글을 적기 좋은 인스타그램의 동생 스레드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책스타그램과 #북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은 각각 600만 건을 넘었답니다!
이처럼 책 읽기와 SNS의 결합이 새로운 디지털 문해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
'문해력이 낮아져서 책을 싫어한다'는 어른들의 걱정을 가볍게 뛰어넘고 자신들만의 ‘읽기 문화’를 만들어가는 Z세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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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책 읽기 활동에서 이전과 또 달라진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책을 고르는 방식이에요.
과거에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했죠. 예를 들어 매년 발표되는 서울대학교 추천 도서는 사실상 필독서처럼 여겨지곤 했어요.
요즘은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는 경우가 늘었어요. 그 예로, 최근 럭키비키 장원영 씨가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은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했죠. 올 초부터 지금까지,서점에 가면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 포레스트 북스 SNS)
그녀가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이겨냈다는 이야기에 공감한 팬들의 독서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에요. 장원영 씨의 예쁜 외모뿐 아니라 강인한 ‘정신세계’가 추구미로 떠오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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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도 다독가로 유명해요(사진: 다음 뉴스). 그가 읽은 책들은 리스트로 정리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매년 업데이트되는데요. 페이커의 생일을 기념해 독립 책방에 ‘생일 카페’를 열기도 한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페이커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게임을 잘할 수 있다고 막연하게 따라 하는 친구들도 꽤 많아요.
이런 변화는 Z세대의 정보 소비 방식을 바꾸고, 책 읽기와 디지털 매체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실이죠. 😊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를 무비판적으로 좇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좋은 책추천을 통해 팬들과 인상깊은 내용을 주제로 소통하는 모습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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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영상도 보고 책도 읽는 세대예요.
태어날 때부터 휴대폰을 손에 쥐었고, 어릴 때부터 영상이 일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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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인류 전체로 봐도 그렇고, 텍스트 미디어로 중요한 정보를 유통하는 시대는 100년밖에 안 됐어요. 겨우 100년, 그렇게 살아놓고 그걸 안 한다고 해서 지금 뭐가 이상해지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전 좀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렇게 문자 텍스트를 쓰기 전에 사람들은 뭘 했지? 다 말로 했습니다.
소설을 왜 꼭 문자로 읽어야 되지? 그때는 그거밖에 없었거든요.
지금은 오디오북도 있고, 뭐 다 있잖아요. 한강 소설을 왜 들으면 안 되지?
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로 바라든, 영상으로 받아들이든, 우리의 뇌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아요. 그 문자 텍스트 세대가 권력을 아직도 잡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신세대를 향해서 그렇게 함부로 비아냥대고 그러는 거라고 봐요."
– 유시민, 『독서법 특강: 좋은 책은 어떻게 발견하는가』 영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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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영상과 텍스트를 동시에 소비하며, 역대급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춘 세대입니다.
정보가 넘쳐 흐르는 요즘,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읽고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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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순기능: 디지털 시대의 긍정적 영향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와 영상 소비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정보 습득과 사회적 자본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1. SNS를 통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공유해요.
창의적 표현과 자기표현의 자유를 촉진하며, 짧은 영상(예: 숏폼 콘텐츠)이 빠른 탐색·분석 능력을 길러줍니다.💡
뉴스·환경·사회 문제·해외 문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문가 라이브 방송이나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해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어요.
2.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짧은 영상 편집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혀요.
필터 적용, 자막 삽입, 배경음악 선택 등을 직접 해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경험이 큰 자산이 됩니다.
미래에는 영상 편집 능력이 컴퓨터 타자 능력만큼이나 당연한 스킬이 될 거예요.
3. SNS는 멀리 있는 친구·가족과도 쉽게 연결해 줍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모임을 만들고, 새로운 동아리 정보를 얻기도 해요.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아도 댓글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느슨한 연결’을 유지할 수 있죠.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민을 나누면, 예상치 못한 해결책이나 따뜻한 응원을 받을 수 있어요.
전문가 계정(심리상담사·의사·변호사 등)을 팔로우하면 매일 작은 자기 돌봄 팁을 얻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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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책을 읽고 SNS에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특유의 빠른 정보 처리 능력을 키우고 있어요. 오히려 이 시대의 키워드는 멀티태스킹과 비판적 사고 능력이에요.
이 능력이 곧 미래 사회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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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상 콘텐츠를 넘나드는 복합적 정보 소비는 지금까지는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지식을 얻고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영상을 시청하면 시력 저하나 중독 같은 부정적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이 가진 긍정적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새로운 매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빠르게 대응해야 할 때예요.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아이들의 능력을 열린 마음으로 응원하며, 이 역량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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