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관리 및 루틴 설계 : 공부의 황금비율 🕰️

✅ 정리력 레벨업 : 실수 줄이기! ✍️

✅ 시험불안 증상💦 :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6월 모의고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시기의 학력평가와는 달리, 6월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합니다. 이는 곧 수능의 출제 방향, 문제 유형, 난이도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정밀한 리허설이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학업 수준을 분석하고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합니다.

또한 이 시점부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의 상대적 성적이 아니라 진짜 수능 경쟁자들 사이에서의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학 재학생인 ‘반수생’들은 주로 9월부터 응시하지만, 그럼에도 6월은 수능의 전반적인 등급 지형을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결국 이번 6월 모의고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잘 봐야하는 시험”이 아니라, 시험 준비 과정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고 보완해나가는 것이 핵심인 시험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능 전체 전략을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진로 지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학생마다 취약한 영역과 대비 전략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

시간 관리 및 루틴 설계 : 공부의 황금비율 🕰️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시간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오늘은 여기부터 여기까지 공부해야지, 했는데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공부하다 보면 절반도 끝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었는데도, 정작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 들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꼭 알아야하는 사실이 있어요.

단순히 오래 앉아만 있다고 공부량이 많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량 이상이 입력되면, 뇌는 더 이상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고 '셧다운' 상태에 이르게 되죠.

임계치를 넘어서 억지로 공부를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휴식 시간을 포함한 시간 분배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 권장 시간 분배 황금 비율 (하루 24시간 기준) 

• 이론 공부: 깨어있는 시간(17시간) 중 약 7시간 (29.2%)

• 휴식 및 식사/릴랙스: 약 6시간 (25%)

• 문제 풀이: 약 4시간 (16.7%) 

• 수면 시간: 평균 7시간 (29.2%, 뇌의 '숙성'을 위해 필수!)

물론 사람마다 집중력이 다르고 상황도 다릅니다만, 이론과 문제 풀이의 이상적인 비율은 1:1 또는 40:40:20 (이론:문제풀이:휴식)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문제 풀이에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는 뇌에 정보를 "쏟아 붓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뇌는 쉴 때 이 정보를 수합하고 정리해서 구조화하며, 비로소 진짜 '내 지식'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소화 과정 중 뇌는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감지하고, 그 때 "호기심"이라는 메커니즘을 작동시켜 자연스럽게 심화 학습을 이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반드시 필요한 단계가 바로 "숙성" 입니다.

이 "숙성"은 오직 잠자는 동안에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7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밤새워 공부하는 습관은 시험공부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공부의 핵심은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아들인 지식을 어떻게 소화하고 숙성시킬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머릿속을 정리해야,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력 레벨업 : 실수 줄이기! ✍️

우리의 뇌는 반복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오늘 수학 문제 100문제를 풀 거야!"라고 다짐해도 끝까지 해내는 게 쉽지 않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외의 함정이 생갑니다. 바로 계속 맞히는 문제는 또 맞히고,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작정 문제의 양을 정해두고 풀기보다는,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복습하는 데 문제 풀이 시간의 90% 이상을 할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4시간 문제 풀이 시간 중 3시간 반은 오답 풀이에 투자하는 방식이죠.

이 때는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꼼꼼하고 집요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맞출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훈련해야 합니다.

💡 6월 모의고사 대비 오답노트 활용법! 

☑️ 오답노트를 보면서 내가 특히 약한 단원과 개념, 내용, 문제 유형을 집중 공략해 주세요.

☑️ 오답 복습을 마친 후에는

EBS 수능 특강 문제집을 활용해 전체적인 개념 복습과 문제유형 파악을 함께 해 주세요.

아직 개념이 아리송한 것이 있다면, 지금 제대로 공부해서 외우셔야 합니다! 이제 더 미루거나 늦출 수 없거든요.

☑️ EBS 수능 특강을 풀면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에 추가하세요.

이 오답노트는 9월 모평과 수능 때까지도 꾸준히 사용할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지금부터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해 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불안 증상💦 :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시험, 하면 긴장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연상되지 않나요?

시험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시험 불안은 많은 학생들이 겪는 심리 현상입니다. 성적 압박, 부모님/선생님의 기대, 과거 실패 경험, 완벽주의 성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질 때 불안도 함께 커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시험 불안의 주요 증상 (신체적/정신적)

☑️ 신체적

  땀, 손 떨림, 복통, 심장 박동 증가, 현기증, 목/어깨 경직, 수면 장애 등.

☑️ 정신적

 집중 곤란, 부정적 사고, 공포, 기억력 저하, 짜증, 예민함, 침착성 상실, 지나치게 빠른 생각의 흐름 등.

💡 효과적인 대처 전략

1. 내 상태를 받아들이기

  모든 심리적 문제 해결법의 출발점은 바로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긴장하고 불안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나는 불안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니까, 이런 방법으로 공부해야겠다' 하고 나에게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생각 유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긍정적인 말로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오늘 공부를 많이 해내지 못했어..."라는 말 보다는 "오늘 목표를 거의 다 완료했구나. 잘했어!"처럼 칭찬할 만한 부분을 먼저 찾는 것이죠.

3. 충분한 준비와 연습

  충분한 공부와 시험 준비는 불안을 줄이는 데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모의시험을 치르며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충분한 준비'란 개개인마다 그 양이나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연습과 공부 시간을 확보하세요.

항상 시험이 되면 드는 생각이지만, 지름길이나 특별한 비법과 같은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공부에 집중하고, 시험 시간에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뿐이죠.

오늘 알려드린 시간 관리 및 분배 전략, 적절한 휴식과 수면 시간 확보, 오답노트 활용법, 시험 불안과 멘탈 관리 팁들을 잘 활용해서 학생들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독려해 주세요.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는 시간이 결국은 학생들에게 어마어마한 내공이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모든 학생들이 이번 6월 모의고사 시험에서 자신의 최선을 발휘하여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6월 모의고사, 파이팅!🍀